다양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라인업을 토대로 타깃 세분화 전략 주효유럽 매출 167%, 아시아 매출 26% 증가"소송 관련된 제반 비용 감소하기 시작하면 수익성 가파르게 회복될 것"
  • ▲ 메디톡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메디톡스
    ▲ 메디톡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메디톡스
    메디톡스가 2분기 영업이익 143억원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0.1% 증가했다.

    매출은 25.5% 늘어난 650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디톡스는 상반기 매출 1196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6%, 영업이익은 18.4% 늘었다.

    연 매출 신기록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보다 호실적을 올린 것이어서 올해도 연 매출 기록 갱신이 예상된다.

    메디톡스는 대규모 생산라인을 갖춘 3공장이 본격 생산을 시작하면서 해외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다양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라인업을 토대로 타깃을 세분화한 전략이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매출은 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해외 매출은 160억원, 국내 매출은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21%씩 늘었다.

    필러 매출은 2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5%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171억원, 국내 매출은 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19%씩 늘었다.

    더마코스메틱 '뉴라덤' 신제품 출시 및 일본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과 올리브영 온라인몰 론칭 등에 힘입어 기타 화장품 매출도 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했다.

    해외 수출 지역 중 가장 매출이 크게 늘어난 곳은 유럽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현재 주력 시장인 아시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매출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소송과 관련된 제반 비용들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수익성도 가파르게 회복될 것"이라면서 "진행 중인 여러 대형 프로젝트들을 착실히 준비해 회사 가치 상승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