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22만2000명 증가, 5개월 연속 20만명대건설업, 12개월째 가입자 수 감소 지난달 1만2000명 감소제조업도 고용허가제 외국인 가입자 제외하면 6000명 감소
  • ▲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요약 인포그래픽 ⓒ고용노동부
    ▲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요약 인포그래픽 ⓒ고용노동부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전년 동월보다 1.5% 증가했지만 지난해 7월부터 증가 폭은 둔화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을 발표했다.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41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5% 증가했다. 

    증가 폭은 지난해 7월 37만3000명에서 조금씩 감소하다 올해 1월 소폭 상승했다. 이후 3월에 20만명대로 내려앉은 후 지난달을 포함해 5개월 연속 20만명대에 그쳤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 근간인 건설업 가입자 수는 지난달 1만2000명 감소해 12개월째 감소했다. 

    건설업 가입자 수는 지난해 8월 처음으로 0명을 기록해 2023년 9월(-2000명)부터 12월(-6000명)까지 감소했다. 올해 1월 2000명 소폭 증가했지만 2월(-4000명)을 시작으로 6월(1만명)까지 가입자 감소 폭이 커졌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3만7000명, 19만3000명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은 고용허가제(H2, E9) 외국인 가입자 중 제조업 증감분(4만3000명)을 제외하면 6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중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11만2000명으로 건설, 사업서비스, 도소매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보다 7.7% 증가했다. 지급자는 65만3000명으로 1만9000명 증가했고 지급액은 1조767억원으로 12.4% 증가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워크넷 구인배수는 0.51로 전년 동월(0.60)보다 낮았다.

    연령별로 보면 20·40은 각각 10만4000명, 3만9000명 감소했고 다른 세대에선 전부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에서 20만4000명 증가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