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 평년의 117.9%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 75.4% … 평년 대비 110.4%
  • ▲ 지난해 7월 월류 피해가 발생했던 충북 괴산댐이 수문을 모두 여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 지난해 7월 월류 피해가 발생했던 충북 괴산댐이 수문을 모두 여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올해 10월까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아 당분간 전국에 가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8월 가뭄 예·경보 발표'를 통해 이달부터 10월까지 저수율이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등 전국 가뭄 상황이 정상 상태를 유지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상 가뭄은 특정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상황이 일정 기간(최근 6개월 누적) 이상 지속하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17.9%(874.4㎜)로, 기상 가뭄 상황은 현재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 9월은 평년보다 많은 확률이 50%, 10월은 평년보다 비슷할 확률이 50%로 예상돼 앞으로 3개월 동안 기상 가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저수율과 저수량도 충분한 상황이다.

    전국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75.4%로, 평년 대비 110.4% 수준이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23.3%, 113.9% 수준으로 모든 댐이 정상 관리되고 있다.

    다만 인천 중구와 옹진군, 전남 진도군, 경남 통영시 등 일부 섬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 급수를 하고 있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정부는 가뭄 상황을 정례적으로 점검하면서 매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가뭄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