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3달 만에 10만명대… 30·50·60대 이끌어15세 이상 고용률 0.1%p 올라… 실업률 0.2%p 하락
  • ▲ ⓒ통계청 제공
    ▲ ⓒ통계청 제공
    지난 7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7만2000명으로 집계되며 3달 만에 10만명대로 반등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4년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5만7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7만2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3월 17만3000명에서 4월 26만1000명으로 반등했으나, 5월(8만명)과 6월(9만6000명) 모두 10만명대를 밑돌다가 7월에 접어들면서 다시 10만명대를 넘어섰다.

    연령별로 보면 60세이상에서 전년 대비 27만8000명, 30대에서 11만명, 50대에서 2만3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20대에서 12만7000명, 경제 허리인 40대에서 9만1000명 각각 감소했다. 30대와 50·60대가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끈 모양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22만8000명 감소하며 21개월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7000명·4.0%), 정보통신업(8만2000명·7.8%), 운수 및 창고업(6만5000명·3.9%)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8만1000명·-3.9%), 도매 및 소매업(-6만4000명·-1.9%),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3만7000명·-2.6%) 등에서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p)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8%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으나,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6.5%로 전년동월대비 0.5%p 하락했다.

    전체 실업률은 2.5%로 전년 동월 대비 0.2%p 하락했다. 7월 실업자 수는 73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만명(-8.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