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이익 1751억원, 전년동기 比 1.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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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2분기에 3013억원의 총수익과 10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총수익은 0.6%, 당기순이익은 9.7%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실적기준으로는 6000억원의 총수익과 17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전년 상반기 대비 총수익은 1.7%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해 1.4% 감소했다.

    6월말 현재 BIS(자기자본) 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32.71%와 31.63%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4.65%p(포인트)와 4.67%p 상승했다.

    2분기의 수익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로 인해 이자수익이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했다. 

    반면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 등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수익은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한 301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의 비용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1507억원이었다. 

    2분기 대손비용은 183억원으로 전년동기에 추가로 적립한 충당금의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39.7% 감소했다.

    고객대출자산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9.2% 감소한 11조원으로 나타났다. 

    예수금은 전년동기대비 18.8% 감소한 18조4000억원이었다. 6월말 현재 예대율은 48.8%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총자산순이익률은 0.97%, 자기자본순이익률은 6.96%를 기록했으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0.18%p(포인트), 0.47%p 상승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소비자금융부문의 단계적 폐지로 인한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업금융부문의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당행의 수익성 지표들도 업계 최상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당행은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외국 자본의 국내 투자를 적극 지원하며, 국경을 넘는 거래에 필요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파트너로서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