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에 연초 이후 순자산액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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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ACE 미국나스닥100 ETF는 지난 2020년 10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선보인 미국 대표지수 추종 상품으로, 나스닥100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환노출형 상품이라는 점에서 국내 투자자들이 환전 절차 없이 손쉽게 나스닥 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전일 기준 ACE 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액은 1조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대비 80.79% 급증한 수준이다. 상장 직후인 2021년 말을 제외하면 최근 3년(2022~2024) 내 가장 빠르게 순자산액이 증가했다.

    해당 ETF의 순자산액이 1조 원을 돌파한 배경으로는 개인 투자자의 메수세가 꼽힌다. 올해 들어 개인은 이 ETF를 2218억 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상장된 881개 ETF 중 18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ACE ETF 중에서는 개인 순매수 3위로 나타났다. 

    ACE 미국나스닥100 ETF보다 높은 순매수를 기록한 상품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3072억 원), ACE 미국S&P500 ETF(2568억 원)으로, 각각 앞서 지난 3월과 5월에 순자산액 1조 원을 돌파한 바 있다.

    한투운용 측은 "나스닥1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ACE 미국나스닥100 ETF는 연금계좌를 활용하면 효과가 극대화된다"라며 "장기 우상향하는 나스닥100 지수에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며 투자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ACE 나스닥100 ETF를 활용해 장기 우상향하는 지수에 적립식 투자하는 전략을 추천한다"라며 "개인연금에서는 100% 한도로,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는 70%까지 투자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