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 화재 원인된 ‘샤오미 스마트미 선풍기’ 이마트 직수입 제품이마트 "고객에 구매 내역 확인 후 제조물책임법 손해사정 절차 안내"중국 배터리 쓴 벤츠 전기차 화재 이후 중국 포비아 커져
  • ▲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 39층에서 샤오미 선풍기로부터 화재가 발생한 현장@독자 제공
    ▲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 39층에서 샤오미 선풍기로부터 화재가 발생한 현장@독자 제공
    이마트가 직수입한 샤오미 스마트미 선풍기 ‘스마트미 스탠드 무선선풍기 2S’의 화재 사고와 관련 보상 절차에 착수했다. 

    이마트는 22일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스마트미 스탠드 무선선풍기 2S’에 대한 구매내역을 확보하고 관련 손해사정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이마트가 직수입해 판매한 ‘스마트미 스탠드 무선선풍기 2S’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이날 타워팰리스의 입주민 4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화재는 약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피해자인 A씨는 거실에 있던 제품이 폭발하면서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고 순식간에 불길이 옮겨 붙었다고 전했다.

    이번 제품은 지난 2020년 이마트가 스마트미와 정식 수입계약을 체결하며 SSG닷컴에서 단독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이마트 측은 화재 접수 이후 “해당 상품은 중국 가전 업체 샤오미를 통하여 수입 판매한 상품으로 확인된다”며 “상품의 문제로 발생된 화재 등의 고객 상해와 피해 발생 시 제조물책임법을 통해 손해에 대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해당 보험에 접수해 손해사정을 배치, 조사를 진행하고 보상 절차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근 중국산 배터리를 쓴 벤츠 전기차의 화재로 인천 청라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72대를 전소시킨 사건 이후 또 다시 중국 가전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중국 제품에 대한 불안감도 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