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상담직원 음성 텍스트로 전환… 외국어 통역도 가능"청각약자‧외국인 고객 등 금융접근성 향상"
  • ▲ 서울시 성동구 소재 신한은행 한양대학교 지점에서 외국인 고객이 ‘뱅킹 포 에브리원’ 서비스를 활용해 직원과 상담하고 있는 모습. ⓒ신한은행 제공.
    ▲ 서울시 성동구 소재 신한은행 한양대학교 지점에서 외국인 고객이 ‘뱅킹 포 에브리원’ 서비스를 활용해 직원과 상담하고 있는 모습.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AI(인공지능) 기술기반 STT(Speech To Text‧음성 문자 변환) 솔루션을 활용한 상담 시각화 서비스 ‘뱅킹 포 에브리원(Banking for Everyone)’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뱅킹 포 에브리원은 영업점 창구에 설치된 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해 직원과 고객의 음성을 텍스트로 전환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직원의 음성을 한국어 텍스트로 전환해 보여주는 것은 물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5개국 언어로 통역해 보여줄 수 있어 청각장애인, 시니어 고객 등 듣는 것이 수월하지 않은 청각약자 고객 및 외국인 고객들과 창구 직원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서비스를 위해 신한은행은 SK텔레콤과 협업해 SK텔레콤의 AI 기반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를 도입했다.

    신한은행은 시니어 고객 방문이 많은 고객중심 영업점 ‘신림동지점’과 외국인 유학생 방문이 많은 ‘한양대학교 지점’에서 뱅킹 포 에브리원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향후 서비스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청각약자와 외국인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은행 업무처리 과정에서 고객들이 느낄 수 있는 불편요소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