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광운대역세권개발 사업계획승인 … 11월 착공예정

HDC현대산업개발은 30일 서울특별시 노원구청으로부터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11월 착공도 예정했던 대로 가능해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 철부시설 부지에 지상최고 49층·8개동·주거시설 약 3000여가구와 스트리트몰·상업시설·호텔·오피스·웰니스센터 등을 짓는 4조5000억원 규모 프로젝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를 통해 서울 동북권에 미래도시 비전과 더불어 사람과 자연, 도시환경이 공존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복합용지에는 주거시설 8개동과 스트리트몰 등이 들어선다. 그중 2개동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직접 운영하는 웰니스 레지던스로 지어진다. 웰니스 레지던스에선 식사·하우스키핑·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주거시설과 함께 스트리트몰도 직접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가운데가 뚫린 'ㅁ'자 형태로 중심부에는 중앙정원이 만들어진다. 저층부에는 상업시설, 그 위로는 오피스와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새로운 도시의 비전을 선보이기 위해 본사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나아가 상업시설과 오피스·호텔 등을 직접 보유하면서 운영하고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우선 철도로 단절된 동쪽과 서쪽, 그리고 단지 북쪽 광운대역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해 개방된 도시형태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자연과 건강한 삶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심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나가며 서울시 동북권의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복합시설들을 직접 보유하고 운영하며 도시 콘텍스트를 끊임없이 고민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