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공사비 3조8958억…48% 늘어시공사 증액안대비 1818억 감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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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조합이 공사비 1조2595억원 인상안에 합의했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현대건설이 제시한 공사비 인상액 1조4413억원에서 1818억원 감액한 '1조2595억원 인상'으로 공사비 협상을 마쳤다.이로써 해당 재건축사업 총공사비는 2조6363억원에서 3조8958억원으로 48% 늘어나게 됐다.공사비 인상안은 대의원회의와 조합원총회를 통해 공사비 협상안 승인단계를 밟게 된다.조합은 총회의결이 끝난 뒤 한국부동산원에 공사비 검증을 의뢰할 방침이다.앞서 지난 1월말 현대건설은 조합에 공사비를 4조766억원으로 올려달라는 증액요청 공문을 조합 측에 발송했다.하지만 조합이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공사비 현상이 6개월가량 지속됐다.해당사업은 기존 지상 5층·21210가구 단지를 최고 35층·5002가구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단지명은 '디에이치클래스트'로 5002가구 가운데 약 2000가구가 일반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