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 '2024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열려각국 바이오의약품 개발동향 공유, 미래발전 방안, 규제기관 역할·방향 논의첨단기술 제약바이오에 적용하는 바이오 대전환 시기 도래
  •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 영상축사를 하고 있다.ⓒ최영찬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 영상축사를 하고 있다.ⓒ최영찬 기자
    "기술혁신과 제조혁신, 규제혁신 통해 글로벌 바이오 중심국가로 도약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 영상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로 열리는 GBC는 '바이오 대전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다'라는 주제로 한다.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당국, 제약업계, 학계 전문가 등이 모여 각국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발전 방안, 규제기관의 역할·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오 처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이 제약바이오에 적용됨으로써 나타나는 혁신적 변화를 통해 바이오 대전환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식약처는 기술 수용에 따른 규제 간극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8월 규제과학혁신법을 공포했으며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를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GBC가 바이오 대전환 시기를 준비하는 글로벌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GBC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국제협력을 선도하기 위해 한-아랍에미리트(UAE) 의료제품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독일, 캐나다, 일본, 필리핀 등 규제당국과 협력 회의도 진행한다.

    이날 개회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은평구갑)이 영상 축사를 보냈으며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서울 강남구갑), 오상훈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사장이 현장에서 축사를 발표했다.

    오 이사장은 "바이오의약품 산업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8%씩 성장해 왔다"면서 "빅데이터 기반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으로써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식약처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이사장은 "식약처는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규제 체제를 마련함으로써 혁신적인 바이오의약품이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이끌어 왔으며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기조 강연에서는 ▲피터 마크스 미국 식품의약국(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장 ▲충 메이 링 미미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청장 ▲사니아 니쉬타르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대표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바이오 대전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미래를 위한 기술과 규제 혁신, 글로벌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한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사장과 션 커티스 MSD 수석부사장 등 업계 전문가도 최신 바이오의약품 산업에 대한 동향을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