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블룸에너지 등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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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에코플랜트가 국내 강소기업과 함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핵심부품 전해질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석해 한국수력원자력·블룸에너지·블룸SK퓨얼셀 등과 함께 SOFC 핵심부품중 하나인 전해질의 원재료와 파우더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OFC 핵심부품인 전해질은 양·음극재와 함께 셀을 구성하는 소재중 하나다. 셀에서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면 화학반응이 일어나면서 이온이 발생, 전해질이 이온이동을 도와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와 SOFC 부품 국산화 및 부품 제조사 발굴, 육성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SOFC 전체모듈 부품을 블룸SK퓨얼셀 구미공장에서 직접 조달, 조립해 최종 완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내년까지 핵심설비 및 원자재 가공 등 총 39개 주요품목에 대한 국산화를 목표로 국내 협력기업과 블룸에너지간 기술협력도 추진중이다.

    사티시 치투리 블룸에너지 COO는 "높은 기술경쟁력을 갖춘 한국기업들과 협력으로 값진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협력을 확대해 한국의 많은 강소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입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BU 대표는 "SOFC 부품 국산화를 통해 국내 협력사의 기술향상은 물론 수출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연료전지 생태계 기술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부품제조사의 글로벌공급망 진출을 돕는 교두보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