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만족도 5점 만점에 3.47점 기록월 요금 6만5027원, 만족도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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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이통3사에 대한 소비자 종합만족도가 지난해 대비 상승했다. 이통3사 중에서는 SK텔레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은 6일 이통3사 성인 소비자 1500명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자의 통신사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의 3.47점으로, 지난해 조사 결과 대비 0.05점 상승했다.

    종합만족도에 대한 세부 사항으로는 고객상담 관련 만족도가 4.01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용요금 관련 만족도는 3.10점으로 가장 낮았다. 요금 관련 만족도는 지난해와 비교해서도 0.01점 하락했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3.55점으로 가장 높고, LG유플러스와 KT 순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데이터 품질과 이용요금, 고객체험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용자의 월평균 통신 요금은 6만5027원으로 전년 대비 1.3%(840원) 하락했다. 알뜰폰 이용자의 월평균 통신 요금은 2만252원으로 이통3사에 비해 4만4775원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원은 “알뜰폰 이용자 자급제 단말 구매 비율이 81.1%로 이통3사(37.2%)에 비해 높다”며 “콘텐츠나 부가서비스가 이통3사에 비해 다양하지 않은 차이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통3사는 서비스 평가 세부요인 중 ‘제공 혜택’과 ‘문제해결 지원’을 비롯해 ▲홈페이지와 앱 가독성 ▲고객상담 ▲고객공감 노력에서 알뜰폰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이통3사는 고객상담 부문에서, 알뜰폰은 이용요금에서 만족도에 큰 편차를 나타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이용요금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통신비가 전년 대비 상승한 중장년층에 대한 맞춤형 요금제 신설을 권고했다”며 “핵심 서비스 중 소비자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소비자 불만도 많은 '데이터 품질'과 관련한 서비스 개선 등을 요청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