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H), 펀드 규모 연초 이후 50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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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H)가 해외주식형 공모펀드(상장지수펀드(ETF) 제외) 중 연초 이후 설정액 증가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H) 펀드 설정액은 연초 이후 823억원 증가하며 해외주식형 공모펀드(상장지수펀드(ETF) 제외) 가운데 설정액 증가 1위를 차지했다.지난해 말 163억원에서 986억원으로 규모가 504.91% 성장한 셈이다. 연초 이후 전체 해외주식형 공모펀드에 유입된 자금이 38조7121억원에서 47조9263억원으로 23.80%를 증가한 수치를 압도했다.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 시리즈는 환헤지형(H), 환노출형(UH), 미국달러형(USD)으로 구성된다. 환노출형인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UH)도 연초 이후 설정액이 465억원 증가해 해외주식형 설정액 증가액 상위에 자리했다.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H) 펀드 몸집이 빠르게 불어날 수 있었던 것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펀드의 성과 덕으로 풀이된다.해당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2.27%, 연초 이후 수익률은 16.79%로 같은 기간 동일 유형(해외주식형) 평균 수익률(2.10%, 7.75%)를 상회했다. 해당 펀드의 1년 및 지난해 3월 처음 설정한 이후 수익률은 각각 26.67%, 37.13%를 기록했다.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H)는 국내외 AI와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대표기업 10개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다.‘승자독식’을 펀드의 핵심 투자 전략으로 내세우며 AI와 반도체 산업의 각 세부 분야별 독점적 주도권을 가진 기업들을 선별한 것이 특징이다.기업 선별에는 전통적 기업 평가 요소는 물론, 세부 분야 시장 점유율, 특허 기술력, 기업 간 파트너십 등 분야 내 주도권 요인을 자체 분석하여 활용하며, 잠재력 있는 후보그룹도 일부 편입해 상품을 차별화 시켰다한국투자신탁운용 공모펀드는 지난달 전체 공모펀드 설정액 증가 상위 10개 상품 중 2개에 이름을 올렸다.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H)와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는 8월 한 달 간 각각 2368억원, 1847억원 설정액이 증가해 5위와 7위에 자리했다. 특히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H)는 해외채권형 공모펀드 가운데 1위에 자리했다.김현태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H) 펀드의 핵심 투자 철학인 승자독식이 투자자들의 공감을 얻은 것이 설정액 증가에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며 “이 분야는 2등이 1등을 추월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AI 구성의 3대 핵심 요소인 알고리즘, 데이터, 반도체 기술을 가진 빅테크 중심의 승자독식이 장기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