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액세스포인트 업데이트 중 오류 발생 추정KT·SKB 약관에 따른 배상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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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전국에서 발생한 이통3사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가 복구됐다. 통신사들은 피해규모를 확인하는 대로 요금감면 등 보상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특정 제조사 단말(AP) 문제로 5일 오후 5시경부터 인터넷과 IPTV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한 이후 오후 10시쯤 복구됐다.

    해당 무선 AP를 사용한 KT와 SK브로드밴드는 문제가 이어질 경우 무선 AP 전원을 껐다가 켠 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LG유플러스는 해당 무선 AP를 제공하지 않지만 사설 공유기를 구입해 사용하는 이용자가 접속 장애를 겪은 경우 최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안내하고 있다.

    통신당국과 업계는 특정 칩셋을 탑재한 제조사 2곳의 무선 공유기 단말이 방화벽 교체 작업 중 트래픽이 과다 발생하면서 처리 용량이 적은 단말기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KT와 SK브로드밴드는 이용자의 귀책이 없는 장애로 약관에 따라 요금감면에 해당한다고 보고 하루치 요금을 감면할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는 약관상 사업자의 고의나 중과실로 2시간 연속 장애 시 사용하지 못한 시간의 10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배상하도록 돼있다. KT도 구체적인 배상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