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5명 중 2명 "장거리 운행 전 차량점검 안 해"… 명절맞이 차량 안전 확인해요

장거리 차량 운행이 많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배터리 및 엔진오일 상태,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 정도 등 차량 컨디션을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귀성길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특히 여름철 폭염 기간 달궈진 노면을 주행하며 타이어 성능이 악화된 경우가 있어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

AXA손해보험이 실시한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명 중 3명(59.6%)이 장거리 운행 전 차량 점검을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응답자 중 40.4%는 장거리 운행 전 차량 점검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답해 장거리 주행 시 안전 확보를 위한 사전 차량 점검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조사는 지난해 만 19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14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장거리 운행 전 차량 점검 현황을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50대 운전자(62.8%)가 차량 점검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40대(56.5%), 30대(50.4%), 20대(43.8%)가 뒤를 이었다.

특히 차량에 동승할 자녀가 있는 운전자의 경우, 응답자의 61.2%가 장거리 운행에 나서기 전 차량 점검을 필수로 시행한다고 답변했다. 자녀가 없는 운전자(55.6%) 대비 높은 차량 사전 점검율을 보였다.

점검 시 주로 살펴보는 항목을 묻는 질문(중복응답 허용)에서는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 점검(89.6%) ▲엔진오일 및 오일상태 점검(63.1%) ▲와이퍼 교체 및 워셔액 점검(25.4%) ▲에어컨·히터 필터 점검 및 가스 충전(18.6%) 등의 응답이 나왔다.

AXA손보는 "명절 연휴 기간 가족 단위 이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 및 귀경길이 될 수 있도록 사전 차량 점검을 포함해 전 좌석 안전띠 착용과 같은 안전수칙도 준수해야 한다"며 "AXA손보에서는 개인용 자동차보험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을 통해 귀성길 도로 위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시 배터리 충전, 예비타이어 교체, 긴급구난, 타이어 펑크 수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