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플랜트 설치 추진…서초구청과 막판 조율중정비현장 최초…레미콘 30분내 타설 수월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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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서초구 반포 1·2·4주구 현장 전경. ⓒ현대건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현장내 레미콘 제조공장 설치를 추진중이다. 민간 재건축·재개발 현장에 레미콘 제조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반포주공 1·2·4주구 건설현장에 '배치플랜트(Batch Plant)'를 설치·운영하는 방안을 두고 서초구청 등 관계기관과 막판 조율중이다.배치플랜트는 시멘트에 모래·자갈 등을 조합해 레미콘을 만드는 설비다.그동안 지하도로 건설현장 등에 해당시설을 설치한 사례는 있지만 민간 정비현장엔 적용된 적이 없다.현대건설이 배치플랜트 설치를 결정한 것은 현장이 500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인데다 사업지 주변 교통난으로 90분내 레미콘 조달이 어렵다고 판단해서다.레미콘은 90분내 타설하지 못할 경우 굳어버리는 특성을 갖고 있다.굳어가는 레미콘을 사용하면 시공품질이 떨어져 안전문제 발생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현재 서울내 레미콘공장은 송파구 풍납동 한곳에만 남아있다. 이에 서울내 현장들은 레미콘 대부분을 지방에서 조달하고 있는 실정이다.현대건설은 현장에 배치플랜트를 설치할 경우 약 300억원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미관과 소음문제를 막기 위해 배치플랜트 외관을 밀폐형으로 만들고 가설방음벽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