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픽 증가 선제대응, 모니터링 강화용량 증설·인력 배치, 인프라 점검
  • ▲ ⓒSK텔레콤
    ▲ ⓒSK텔레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 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시설 점검을 마치고 품질관리와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추석 귀경길이 본격화되는 13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전국적으로 일평균 1300여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이번 추석 연휴를 위해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 등을 중심으로 5G와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이동통신 품질은 물론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티맵(TMAP)과 에이닷 등의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추석 당일인 17일에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5% 증가해 연휴기간을 통틀어 데이터 사용량이 최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사전 품질점검과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연휴 기간 가족 단위 이동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 성묘지 및 공원묘지, 리조트와 캠핑장 등의 통신 인프라 점검도 마쳤다.

    한편, 이동전화로 가족 간에 안부를 묻는 자사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해외여행 고객들이 이용하는 국제로밍은 추석 연휴기간 전월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집중 관리를 통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계를 13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한다. 네트워크 집중 관리 기간 중 1600여 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전국 주요 통신 시설에 배치할 계획이다.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유무를 모니터링 한다.

    특히 연휴 동안 고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위해 스마트 관제 시스템인 ‘싱글 뷰(Sigle View)’를 도입했다. 싱글 뷰는 수많은 네트워크 장비의 트래픽과 통계를 각각의 감시창으로 확인하던 기존 방식을 하나의 화면에서 모니터링하도록 구현된 시스템이다.

    KT는 추석 귀성과 귀경으로 인해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와 유동인구 밀집 지역인 터미널, 공항, 쇼핑몰 등 전국 총 1000여 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해 기지국 증설과 함께 품질점검을 완료했다.

    서울역을 포함한 KTX, SRT 역사 점검의 경우 ‘3차원 고객 체감 품질 분석 시스템’의 실내 품질 시각화 기능이 활용됐다. 3차원 고객 체감 품질 분석 시스템은 전국 300만개 건물 내부의 품질을 층과 공간별로 더욱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개발된 솔루션이다.

    LG유플러스는 추석과 임시공휴일 연휴에 앞서 네트워크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네트워크 부문 인프라 운영 구성원들이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철도역사·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 품질점검과 개선 작업을 마쳤다. 9월에 태풍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건물 옥탑 등에 설치된 기지국 등 설비를 점검했다.

    또한 연휴 기간 중에도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 마련된 통합 관제센터에서 서비스 품질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