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65kV 송전망 건설사업 협력
  • ▲ 레슬리 듀크 번스앤맥도널 CEO(왼쪽)와 김동철 한전 사장. ⓒ한전
    ▲ 레슬리 듀크 번스앤맥도널 CEO(왼쪽)와 김동철 한전 사장. ⓒ한전
    한국전력은 지난 9일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미국 전력 및 송배전분야 시공 1위 기업인 번스앤맥도널과 송전망 건설사업 및 연계 신사업 공동추진 등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합의서 체결은 지난 6월 양사 간 최고기술책임자(CTO) 면담 당시 번스앤맥도널의 765킬로볼트(kV) 송전망 공동 사업 제안에 따른 후속 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번 사업에 번스앤맥도널은 풍부한 시공 경험을, 한전은 우수한 기술 역량을 각각 활용해 공동 진출한다.

    앞으로 양사는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미국에서 신규 발주를 앞둔 765㎸ 규모의 송전망 건설사업 제안서를 작성하고 계약 협상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 변전예방진단시스템 및 지중케이블 고장점 탐지 기술 등 자체 보유한 전력분야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철 사장은 "한국 유일의 전력망 운영사업자로서, 전력망 R&D-건설-운영 등 전(全) 주기에 걸쳐 핵심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한전이 미국 내 765kV 송전망 건설사업에 직접 참여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슬리 듀크 번스앤맥도널의 최고경영자(CEO)는 "미 송배전분야 시공 1위 기업인 자사와 한전의 우수한 기술역량의 결합으로 양사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연 300억 달러에 달하는 미 송전망 건설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