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소유권 이전등기 1162건…전년동월比 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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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집값이 1기신도시 재건축 호재로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뿐만아니라 토지매매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 이전등기(매매)통계'에 따르면 지난 7~8월 토지매매를 목적으로 한 소유권 이전등기가 가장 활발한 곳은 성남시 분당구였다.7월 경우 전체 토지소유권 이전등기 2만2067건중 250건(1.13%)이 분당구에서 이뤄졌다. 전국에서 1%대 비율을 차지한 지역은 분당구가 유일하다.이러한 증가세는 지난달 더 가팔라졌다. 전체 2만3048건 토지소유권 이전등기중 1162건(5.27%)이 분당구에서 이뤄졌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132건대비 780% 급증한 것이다.이는 재건축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수도권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을 앞두고 성남시에서 구체적인 재건축안을 제시하면서 아파트 재건축뿐 아니라 분당신도시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졌다.성남시는 지난 10일 용적률을 기존 174%에서 315%로 상향해 5만9000가구를 추가공급하는 '분당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을 공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향후 신도시내 주택규모가 기존 9만6000가구에서 15만5000가구까지 증가한다.또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일대를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 첨단산업‧기술이 결합된 성장 거점인 '제4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투자수요 증가에 따라 거래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분당구 아파트값은 지난 7월 0.31% 올랐다.더불어 월별 지가 변동률도 1월 0.167%에서 7월 0.252까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