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전국사업체 조사 결과' 발표
  • ▲ 지난해 전국 사업체가 전년보다 9만8681개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 지난해 전국 사업체가 전년보다 9만8681개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지난해 전국 사업체가 전년보다 10만개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신기술 대체의 영향으로 제조업체 10곳 중 1곳 가까이는 문을 닫았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전국사업체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작년 말 전체 사업체는 623만8580개로 전년 대비 9만8681개(1.6%) 증가했다. 사업체 증가율은 2021년 0.8%에서 2022년 1.0%로 커진 이후 코로나19로 전환하면서 지난해는 1.6%로 커졌다.

    산업별로 보면 작년 도소매업에서 5만3000개(3.5%)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온라인쇼핑과 관련된 전자상거래 소매업과 전자상거래 소매 중개업, 무인 아이스크림점이 포함된 빵류·과자류·당류 소매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화물자동차 운송업·택배업 등이 포함된 운수업도 택배 물동량이 늘면서 2만5000개(3.8%) 늘었다.

    반면 제조업은 5만4000개(9.2%) 감소했다. 3D 프린터 등 신기술이 도입된 영향으로 1인 사업자 위주의 절삭가공·유사처리업, 주형·금형 제조업, 간판·광고물 제조업 등에서 사업체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해 말 2532만1526명으로 전년보다 10만4403명(0.4%)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업(8만 2000명), 숙박·음식점업(7만 8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만 5000명) 등에서 늘었다. 반면 제조업(-3만 8000명), 건설업(-3만 5000명)에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