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당국 등기 절차 마무리임종윤 한미약품 이사 등 제기한 '동사장 지명 무효' 논란 해소박재현 대표 "신약개발 역량 강화하고 책임경영할 것"
  • ▲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 한미약품
    ▲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의 중국 자회사 북경한미약품의 신임 동사장(대표) 임명 절차가 완료됐다고 8일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7월16일 북경한미약품 신임 동사장으로 임명됐는데 이날 중국 정부당국의 등기 절차가 마무리됐다.

    한미약품은 중국 정부당국의 승인을 계기로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 등 일부 대주주가 주장해 온 '동사장 지명 무효' 논란도 해소하게 된 만큼 앞으로 북경한미약품도 전문경영인 체제를 기반으로 한 선진적 경영활동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대표는 제제기술 연구와 제조, 의약품 개발 등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 분기마다 한미약품의 실적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박 동사장은 "한미약품의 R&D 전통을 지켜 북경한미약품의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책임경영을 통해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북경한미약품은 한미약품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만큼 원칙과 절차를 지키는 경영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찾아나가는 등 적극적 경영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경한미약품은 유산균정장제 '마미아이', 유아용기침약 '이탄징', 성인용 진해거담제 '이안핑' 등 특화된 제품을 기반으로 연 매출 4000억원대를 기록하는 한미약품의 핵심 자회사다.

    독자적인 R&D 연구소를 운영하며 한미약품의 신약개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데 북경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가 적용된 진행성 또는 전이상 고형암 신약 후보물질 BH3120은 미국과 한국에서 각각 임상 1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