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공공시설 오가는 '성공버스' 시스템 구축차량관리 솔루션 기술 적용해 12월까지 시범 운행 예정 승하차 및 이동 데이터 기반으로 노선 최적화 예정
  • ▲ 성공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탑승권 QR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쏘카
    ▲ 성공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탑승권 QR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쏘카
    쏘카가 카셰어링 기술을 활용해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이하 성공버스)’ 사업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성공버스는 서울 성동구 내 공공시설을 순환하는 무료 버스로 이달 2일부터 주민들의 이동 편의 제고,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쏘카는 성공버스 승하차를 위한 탑승권 발급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한 카셰어링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는 차량관리솔루션(FMS) 기술도 성공버스에 적용했다. 

    쏘카는 차량을 비대면으로 관리하고 제어하는 기존 시스템을 통해 성공버스의 실시간 위치와 이동 데이터를 관제시스템과 송수신한다. 성동구는 수집한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민들의 이용 패턴을 분석하고 노선을 최적화할 예정이며 성공버스 이용자에게 카셰어링 및 일레클 전기자전거 할인 쿠폰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은정 쏘카 엔터프라이즈그룹장은 “다년간의 카셰어링 서비스로 검증된 당사의 운영 솔루션을 바탕으로 성공버스가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시키고 나아가 교통, 환경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성공버스는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하고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노선은 대중교통 노선에 공백이 있는 금호동과 응봉동, 행당동, 성수동 등 일대를 지나며 성동구 내 주요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22개의 정류장을 지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배차간격은 15분이다. 

    성동구 내 공공시설을 이용하거나 교통약자라면 누구나 성공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고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신분증으로 대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