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펀딩사이트 통해 '비바시티 애사비 톡톡' 출시'슬림바이브' 브랜드 론칭, 가르시니아 제품 등도 판매빙과 이어 신사업 건기식으로 입지 강화
-
빙그레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바시티'를 통한 다이어트 제품을 잇따라 새롭게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빙그레의 다이어트 제품 출시는 '슬림케어 나이트' 단종 2년 만이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오는 31일 펀딩 사이트 와디즈를 통해 '비바시티 애사비 톡톡'을 출시할 예정이다.애사비는 '애플 사이다 비니거(Apple Cider Vinegar)의 줄임말이다. 사과 과즙을 자연 발효한 식초로 비타민과 미네랄 외 아미노산, 플라보노이드 등 폴리페놀과 아세트산을 함유했다.주로 체중 감소, 혈당 저하,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빙그레가 선보이는 신제품은 1포당 초모(제품 내 함유된 사과초모식초분말) 함량이 최대 1000mg으로, 씹어먹는 정제형 애사비 기준 와디즈 역대 최대치다.애사비 톡톡 담당 마케터는 "(시중) 대다수 제품에서 애사비의 본질인 초모 함량이 터뮤니없이 낮았다"며 "애사비의 핵심 초모에 집중해보자는 생각으로 제품 개발에 나섰고, 빙그레 제품은 톡톡 씹어먹는 크런치형 애사비 제품 중 초모 함량이 가장 높다고 자부한다"고 했다.애사비에 사과과즙분말을 더해 새콤달콤하고 향긋한 사과맛을 냈고, 유산균배양건조물, 레몬밤잎추출분말, 미네랄3종, 비타민5종 등을 함유했다.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등은 모두 제외했다.90포당 정가는 15만원으로 와디즈선 60% 할인된 5만9700원에 판매한다. 현재 약 1300명이 오픈 알림 신청한 상태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애사비 식초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은 소형정제형태로 개별포장 돼있어 거부감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빙그레의 신제품 출시 배경은 올해 내내 지속되고 있는 '애사비 열풍'이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애사비 원료 다이어트 식품의 인기가 급속도로 높아지는 추세다.지난 1년간 네이버에서 ‘애사비’, '애플 사이다 비기너'를 검색한 횟수만 175만여건에 달하며 올해 2월에는 예능 '나 혼자 산다' 등에 애사비 다이어트가 언급되며 한 달 동안 검색 건수가 무려 17만건에 달했다. 연예인 PPL, 공동구매 등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
식품기업 중에서는 빙그레에 앞서 hy가 지난 7월 '애사비 드링크'를 출시했고 음료기업 티젠 등도 올해 애사비 함유 제품을 잇따라 내놨다.
빙그레는 국내외서 빙과업계 1위 입지를 굳힘과 동시에 건기식 브랜드 라인업 확장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비바시티 신제품 출시에 앞서 최근 '슬림바이브' 브랜드를 론칭하고 '마시는 가르시니아' 등 다이어트보조식품을 판매 중이기도 하다.
빙그레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확장에 맞춰 건기식 확장이 진행되고 있으며 소비자의 니즈와 시장 트렌드에 발맞춘 신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기획,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