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그룹 인사에서 한화시스템 대표 내정22일 임시 주총에서 신규 선임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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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한화시스템 대표까지 겸임하며, 한화그룹 방산 부문을 주도한다.
한화시스템은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손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앞서 손 대표는 지난 8월 29일 발표된 한화그룹 인사에서 한화시스템 대표에 내정됐다. 손 대표는 기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에 한화시스템까지 양사 대표를 겸직하게 된다.당시 한화그룹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핵심 경영진을 재배치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손 대표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해 ▲한화지상방산 대표 ▲한화디펜스 대표 ▲한화방산 대표 등을 지낸 방산 부문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한화그룹이 손 대표의 전문성을 감안해 양사 대표 겸직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한편, 한화그룹은 지난 8월 말 열린 임시 주총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인적분할을 통해 방산 부문을 재편했다.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분리하고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만 자회사로 남기면서 방산과 항공 분야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손 대표는 주총에서 “루마니아, 폴란드 등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면서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한국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글로벌 초일류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고 항공우주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