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출시… '크러시' 1주년 눈앞'크러시 효과' 올해 상반기 롯데칠성음료 맥주 매출 전년比 11.3% ↑해외 수출 박차… 몽골 이어 이탈리아·네덜란드 등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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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선보인 4세대 맥주 ‘크러시’가 출시 1주년을 앞두고 있다. 크러시는 1년간 맥주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을 받는다.

    22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크러시는 ‘반하다’, ‘부수다’ 라는 뜻의 영단어 ‘크러시(Crush)’에 롯데칠성의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Kloud)’의 ‘K’를 더한 단어다.

    단어 뜻 그대로 로 ‘낡은 관습을 부수고, 새로움으로 매혹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크러시는 몰트 100% 맥주로 클라우드의 올 몰트를 계승했다. 페일 라거 타입으로 알코올 도수는 4.5도, 330㎖, 500㎖ 병 제품과 20ℓ 용량의 생맥주 KEG, 캔·PET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기존 맥주와의 차별화를 위해 분리 추출한 유러피안 홉과 홉 버스팅 기법을 사용해 맥주의 시원함과 청량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징도 기존 맥주병 제품들과 차별화를 뒀다. 크러시는 숄더리스(shoulder-less)병을 도입, 패키지 겉면에 빙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함과 동시에 투명 병을 사용했다.

    캔 제품에는 빙산, 눈을 모티브로 청량감을 표현했다. 크러시의 모델은 새로움을 강조하기 위해 4세대 아이돌 에스파 카리나를 내세웠다.

    크러시는 빠르게 시장에 녹아들었다. 올해 상반기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11.3% 늘어난 442억원을 기록했다. ‘크러시’ 효과다.

    롯데칠성은 최근엔 몽골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으로 크러시 수출을 시작했다. 향후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미국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