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사이 단절의 공간이었던 활주로를 상생·화합의 공간으로 전환수리온 헬기 탑승 등 다양한 체험행사, 모형항공기 대회, 축하공연 등 풍성
-
한국항공대학교가 오는 26일 경의중앙선 한국항공대역 2번 출구 앞 활주로에서 제1회 활주로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축제는 그동안 지역과 대학 사이에 물리적인 단절을 가져왔던 활주로를 시민에게 개방해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바꾸려는 지역사회상생 문화축제를 표방한다.지난해 이뤄진 한국항공대역의 역명 변경을 기념하고, 대학과 시민이 함께 미래를 향해 비상하자는 의미에서 '함께, 날다(Fly Together)'를 축제 주제로 정했다.활주로축제는 (사)대한민국항공회가 주최하는 제9회 항공레저 페스타와 함께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항공대 운동장과 고양드론앵커센터에서는 항공레저 페스타의 하나로 모형 항공기 대회와 미니 드론 레이싱 대회가 펼쳐진다. 대한민국항공회의 동력 패러글라이딩 축하비행도 있을 예정이다.활주로 전시부스에서는 다양한 항공레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리온 헬기와 열기구, 도심항공교통(UAM) 시뮬레이터 탑승 체험부터 에어로켓·비행기·고무동력기 제작 체험, 드론축구·드론낚시 등 조종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활주로 중앙무대에서는 항공대 밴드동아리와 고양시립합창단이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공군 군악대, 백석예술대 실용댄스학부, 육군 태권도시범단의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고양버스커즈와 함께하는 시민노래자랑도 진행된다.축제의 피날레는 '활주로 리턴즈' 팀의 공연으로 장식한다. 항공대 밴드동아리 '활주로' 출신으로 그룹 송골매를 결성했던 방송인 배철수와 송골매 멤버였던 구창모, 소녀시대 써니가 특별출연한다.국내·외 항공권 경품 이벤트도 마련된다.항공대 관계자는 "축제 당일 항공대 주차장이 개방되지만,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축제는 육군 제1750부대, KBS N이 공동 주관하며 고양특례시, 대한항공, 진에어, 에어프레미아가 후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