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의학과 142건·이비인후과 99건·산부인과 22건 順
  • ▲ 로봇 수술을 하고 있는 송강현 로보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전문의). ⓒ원자력병원
    ▲ 로봇 수술을 하고 있는 송강현 로보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전문의). ⓒ원자력병원
    원자력병원은 최근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첨단 수술 로봇을 이용한 로봇 수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2년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 원자력병원은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갑상선암, 대장암, 자궁암 등 중증 암종을 비롯해 전립선비대증, 갑상선선종, 탈장, 자궁근종 등 양성질환에 광범위한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로봇수술센터가 집계한 진료과별 로봇 수술 건수는 비뇨의학과가 14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이비인후과 99건, 외과 37건, 산부인과 22건 순이다.

    원자력병원은 로봇 수술 치료성과를 세계비뇨의학회, 세계두경부외과학회 등 여러 국내외 학회와 학술대회에 내놓고 있으며, 최근 부갑상선에 생긴 양성종양이 원인인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를 대상으로 부갑상선 로봇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

    로봇 수술은 3D 입체 영상과 다관절 기구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고, 근육, 신경, 혈관 등 연부조직 손상을 줄여 출혈과 감염의 위험이 낮으며, 회복 기간이 짧아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김동호 원자력병원 병원장은 "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로봇 수술의 성공적인 치료결과를 확인했다"며 "환자분들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수술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 의료서비스 도입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병원은 국내 기술 수술 로봇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간 수술 로봇의 임상적 신뢰성을 확보하여 올해 로봇 수술 레퍼런스 센터로 지정되어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로봇 수술 참관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