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직후 20%대 급등 후 상승분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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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10%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메스는 오전 9시 35분 기준 공모가(3만원)보다 14.50% 오른 3만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씨메스는 24.83% 상승한 3만745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92만주, 2449억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씨메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5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180곳에 달하는 기관이 참여해 총 11억2629만1935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요예측 참여기관의 99%가 밴드 상단인 2만4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어 15~16일 진행된 일반청약에서의 경쟁률은 425.77대 1로 나타났고 약 4조1512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씨메스는 AI와 3차원(3D) 비전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이다. 로봇 눈에 해당하는 3D 비전 센서, 뇌를 담당하는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과 AI 기술을 로봇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받았으며 SK텔레콤, GS리테일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도 받았다.

    씨메스는 이번에 확보한 공모자금을 ▲로봇 및 비전 기술 선행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로봇 개발 및 시험 ▲3D 스캐너 생산시설 확장을 위한 천안 2공장 증설 ▲미국 시장 진출 및 비즈니스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씨메스 기업공개(IPO)의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으며 공동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 인수단은 유안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