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티톤브로스, '헤비 아우터' 인기매출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신장무신사, 코오롱FnC 10월 들어 아우터, 부츠 판매량 껑충"짧은 기장의 아우터 인기 지속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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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격하게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코트와 바람막이 아우터와 함께 부츠류의 판매가 이달 들어 증가하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아우터가 많이 팔리는 가을과 겨울 시즌이 대목으로 통한다. 올해는 역대급 한파가 예고되면서 패션업계가 4분기 매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LF가 국내 전개하는 글로벌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TetonBros)가 최근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헤비 아우터 판매가 늘면서 10월 들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배 가까이 늘었다.‘티톤브로스’가 최근 출시한 24FW 컬렉션 대표 제품은 ‘극한의 추위에서도 살아남는 헤비 다운’이라는 의미의 ‘얼라이브 다운’이다. ‘얼라이브 다운’은 최근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현재 FW 컬렉션 전체 매출의 6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헤비 아우터에 대한 관심 덕분에 10월 기준으로 티톤브로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배 가까이 늘었고 구매 고객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주 구매 고객은 30대부터 50대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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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에서도 아웃도어 브랜드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무신사도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의 무신사 내 아우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주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같은 기간 무신사 스포츠 전문관인 플레이어 내 아우터 거래액은 직전 기간 대비 62% 신장했다. △노스페이스 △몽벨 △아크테릭스 △클라터뮤젠 등 고기능성에 감각적 디자인을 갖춘 아웃도어 브랜드의 선호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다.특히 올해도 짧은 기장의 아우터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보온 기능이 뛰어나면서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도가 높은 다양한 종류의 숏 아우터가 아웃도어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는 올 3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4배가량 성장했다. 짧은 기장으로 활동성을 높인 기능성 보온 재킷인 ‘아톰 후디’는 발매 직후 주요 사이즈가 품절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였다.다양한 컬러와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스노우피크어패럴의 ‘랜드 경량다운’은 올해만 2억 원 가까이 팔리며 가을부터 한겨울까지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노스페이스의 시그니처 숏패딩 아이템인 ‘남성 1996 에코 눕시 자켓’도 올해 누적 2만장 가까이 판매고를 올렸다.무신사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시기를 맞이해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아웃도어 기획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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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가 전개하는 골프 전문 온라인 셀렉숍 ‘더카트골프’도 10월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바람막이 검색량이 145%, 아노락 검색량이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남성 고객도 아우터 구매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에서 출시한 밀리터리 다잉 모즈코트는 전주 대비 10월 1주차에 50% 판매 신장율을 보였다.시리즈의 MA-1 가죽 점퍼도 전주 대비 10월 1주에 판매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MA-1 가죽 점퍼는 집업 형태의 패딩 가죽 아우터로 이탈리아산 심바 양가죽을 적용해 시간이 지날수록 오래도록 멋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발목과 종아리를 감싸주는 신발에 대한 수요도 늘어났다.‘슈콤마보니’에서 출시한 부츠 상품 판매율은 전주보다 10월 1주차에 209% 신장했다.특히 이번 F/W 시즌 출시된 상품 중 외측 상단 버클이 포인트로 부드러운 소가죽을 사용해 편안한 착화감을 주는 슈콤마보니 ‘플랫폼 롱 부츠’와 양가죽의 슬림한 라인이 매력적인 ‘심플 라인 앵클 부츠’가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코오롱FnC가 전개하는 여성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는 지난 시즌 대비 아우터 물량을 28% 늘리며 본격 겨울 옷 판매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