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신저가 기록 후 저가 매수세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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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주가가 모처럼 오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15%(1200원) 상승한 5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36% 떨어진 5만5700원에 개장하면서 재차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5세대 제품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위한 품질 테스트 승인이 지연됨과 더불어 3분기 어닝쇼크까지 더해지며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3일부터 지난 25일까지 33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이는 역대 최장 외국인 순매도로, 이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12조9394억 원을 팔아치웠다.

    이에 SK하이닉스와 시가총액 비중 격차가 13년 만에 최소 폭으로 좁혀지기도 했다. 실제 지난 25일 기준 두 기업의 코스피 시총 비중 차이는 8.90%포인트로 2011년 7월 18일(8.84%포인트) 이후 13년 3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부문별 확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