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창본 서울우유 양주공장장 23일 인터뷰 내년까지 양주공장에 약 200억원 투자내년 카톤팩 신제품 공개, 컵라인도 증설
  • ▲ 함창본 서울우유 양주공장장이 23일 미디어투어 자리에서 공장 운영 현황과 추후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최신혜 기자
    ▲ 함창본 서울우유 양주공장장이 23일 미디어투어 자리에서 공장 운영 현황과 추후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최신혜 기자
    "2021년 4월 완공한 양주신공장은 기존 용인공장과 양주공장의 생산시설을 한 데 모은 곳입니다. 새로운 설비 등을 위한 충분한 여유공간을 두었고, 수백억을 투자해 다양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난 23일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소재 서울우유 양주공장에서 만난 함창본 서울우유 양주공장장은 "이곳 양주신공장은 공사기간 7년, 총 사업 금액 3000억원이 투자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 공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주신공장 부지는 7만7000평에 달한다. 공장 하나를 신축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를 두었다. 공장 내부에도 30% 가량 여유공간을 남겼다. 

    함 공장장은 "현재 양주신공장에서는 서울우유 전체 제품의 40% 가량을 생산 중인데, 올해 'A2+ 우유'를 시작으로 내년 200~300ml 소용량 카톤팩 신제품 등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커피 등을 생산하는 컵라인도 증설할 예정이다. 
  • ▲ 왼쪽부터 서울우유 조영길 광고홍보실장, 함창본 양주 공장장, 조혜미 우유마케팅 차장ⓒ최신혜 기자
    ▲ 왼쪽부터 서울우유 조영길 광고홍보실장, 함창본 양주 공장장, 조혜미 우유마케팅 차장ⓒ최신혜 기자
    함 공장장은 "공장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물류비"라며 "양주 외에도 안산, 거창 등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물류비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품목을 재배치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고 했다. 

    유통기한이 짧은 제품의 경우 수도권 각지와 비교적 가까운 안산에서 주로 생산한다. 멸균제품 등 유통기한이 비교적 긴 제품은 양주에서 생산하는 식이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A2+우유' 라인업 확대다. 'A2+우유'는 서울우유의 주력 판매 제품으로, 현재 180mL, 710mL, 1.7L, 2.3L 등 용량으로 생산되고 있다. 

    서울우유는 현재 36개인 A2+ 전용 목장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A2 단백질 우유를 중심으로 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함 공장장은 "'서울우유는 A2다'라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라인업을 늘리는 한편 A2+우유에 대한 지속적 연구를 통해 다양한 기능성을 규명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서울우유는 국내 최초로 한국인 대상 A2우유 인체적용시험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 10월부터 2026년까지 인체적용시험 심화 연구에 나선다.

    함 공장장은 "서울우유는 대한민국 대표하는 낙농업과 우유역사 대표하는 유업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