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창본 서울우유 양주공장장 23일 인터뷰 내년까지 양주공장에 약 200억원 투자내년 카톤팩 신제품 공개, 컵라인도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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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완공한 양주신공장은 기존 용인공장과 양주공장의 생산시설을 한 데 모은 곳입니다. 새로운 설비 등을 위한 충분한 여유공간을 두었고, 수백억을 투자해 다양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입니다."지난 23일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소재 서울우유 양주공장에서 만난 함창본 서울우유 양주공장장은 "이곳 양주신공장은 공사기간 7년, 총 사업 금액 3000억원이 투자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 공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양주신공장 부지는 7만7000평에 달한다. 공장 하나를 신축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를 두었다. 공장 내부에도 30% 가량 여유공간을 남겼다.함 공장장은 "현재 양주신공장에서는 서울우유 전체 제품의 40% 가량을 생산 중인데, 올해 'A2+ 우유'를 시작으로 내년 200~300ml 소용량 카톤팩 신제품 등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커피 등을 생산하는 컵라인도 증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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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공장장은 "공장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물류비"라며 "양주 외에도 안산, 거창 등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물류비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품목을 재배치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고 했다.유통기한이 짧은 제품의 경우 수도권 각지와 비교적 가까운 안산에서 주로 생산한다. 멸균제품 등 유통기한이 비교적 긴 제품은 양주에서 생산하는 식이다.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A2+우유' 라인업 확대다. 'A2+우유'는 서울우유의 주력 판매 제품으로, 현재 180mL, 710mL, 1.7L, 2.3L 등 용량으로 생산되고 있다.서울우유는 현재 36개인 A2+ 전용 목장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A2 단백질 우유를 중심으로 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함 공장장은 "'서울우유는 A2다'라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라인업을 늘리는 한편 A2+우유에 대한 지속적 연구를 통해 다양한 기능성을 규명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 서울우유는 국내 최초로 한국인 대상 A2우유 인체적용시험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 10월부터 2026년까지 인체적용시험 심화 연구에 나선다.함 공장장은 "서울우유는 대한민국 대표하는 낙농업과 우유역사 대표하는 유업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