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임 안건·비대위 구성 등 논의11월10일 유력시 … 비대위 구성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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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탄핵을 위한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의정 사태의 핵심인 젊은 의사(전공의, 의대생)와의 갈등이 불거지고 일련의 막말 발언으로 의사사회 내부에서도 비판 여론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29일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긴급회의를 열어 임현택 회장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한 안건을 결정지을 임시총회 날짜를 결정한다. 

    다수의 대의원 의견을 종합하면 오는 11월10일에 임총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현행 집행부를 대체할 비대위 체계 구성에 힘이 실리면 불신임 절차도 시작할 전망이다. 

    의료계 내부에선 임현택 회장 집행부가 의료대란 8개월이 넘도록 명확한 해결점을 찾지 못했고 오히려 젊은 의사들과의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며 역할론에 대한 비판을 내놓고 있다. 

    특히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등은 SNS는 물론 회의 석상에서도 임 회장에게 사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금일 후 8시 운영위 회의를 열고 임총 개최일을 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주 주말은 물리적으로 어렵고 다음 주 일요일 정도 임총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현근 의협 대의원회 부산시 대의원은 지난 21일 불신임을 골자로 하는 임총 개최안을 발의했다. 의협 대의원 246명 중 103명이 임총 개최안이 발의된 지 사흘 만에 임총 개최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