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명 변경, 새 비전 선포신학철 "변화와 혁신 추구"화학산업 유공자 41명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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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화학협회가 한국화학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재탄생한다. 고유가·고금리·고환율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 화학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2050 탄소중립 등 과제 실현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한국석유화학협회는 31일 플라자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24년 제16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화학산업 유공자 41명의 포상과 대학생 경진대회 5개팀에 대한 시상과 협회명 변경 및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세레머니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신학철 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화학산업은 지난 수십년간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며 수많은 성과를 달성하였으나, 고유가·고금리·고환율 등 녹록치 않은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화학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국석유화학협회가 한국화학산업협회로 새롭게 거듭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중국발 공급과잉, 2050 탄소중립 실현 등 현재 직면한 과제를 함께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이날 행사에서는 화학산업 포상 심사위원회 심의와 엄정한 기준에 의거해 선정된 화학산업 유공자 41명에 대한 포상 시상식이 진행됐다.김기준 용산케미칼 회장은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통한 제조 및 판매 능력 확대로 2021년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친환경 코팅소재 개발 등 소재 국산화에 기여한 박성영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교수와 화학소재 연구개발을 통해 계면활성제 등 산업용 원료·제품 개발 및 공정개선에 기여한 ㈜S.F.C 정성훈 상무에게는 대통령표창이 수여됐다.이밖에 한국자동차연구원 이평찬 책임연구원, 한화토탈에너지스㈜ 송현 상무, ㈜LG화학 신준호 부문담당, 성균관대 김덕준 교수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고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34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받았다.‘2024 Chem Frontier 화학공학 대학생 창의설계 경진대회’의 성적 우수자에 대한 시상에 이어 전남대, 광운대, 경북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대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4개사 대표이사 상을 각각 수여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신학철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장,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남정운 한화솔루션 사장 등 화학업계 및 관련 기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