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이천 3공구' 도로 건설현장에 적용"시멘트∙건설산업 탄소중립 기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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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가 국내 최초로 저탄소 석회석시멘트를 현장에 적용하며 탄소중립 실현에 나섰다.쌍용C&E는 지난 29일 한국도로공사가 시공 중인 '양평-이천 3공구' 건설 현장에 저탄소 석회석시멘트를 시험 적용했다고 31일 밝혔다.클링커 함량을 낮춘 저탄소 석회석시멘트는 산업통상자원부 탄소중립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구개발한 제품이다.이번 현장 적용을 바탕으로 해당 제품을 사용한 도로의 포장콘크리트 현장 시공성 및 장기 사용성 등을 평가해 확대 적용을 검토하게 된다. 이에 향후 건설분야 온실가스 감축 기술의 조기 실용화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지니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시험 적용에는 쌍용C&E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중앙대학교 ▲동남기업 ▲KCC건설 ▲길솔루션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앞서 포장용 콘크리트 제품의 강도와 시공성, 내구성 등에 대한 품질 검증도 마쳤다.쌍용C&E 측은 "이번 시험시공을 통해 현장 시공성과 장기 사용성 등이 검증되고 대량 사용 가능한 기반이 조성된다면, 시멘트는 물론 건설산업의 탄소중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쌍용C&E의 저탄소 석회석시멘트는 기존 일반 시멘트(1종 포틀랜드시멘트)에 비해 클링커 함량이 낮다. 이에 따라 탄소 배출량이 6%가량 저감되는 동시에 동일한 성능 발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