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더현대 서울 오픈, 12월 31일까지 운영6대륙 평화 상징하는 열기구 모양 에어벌룬 연출 마술·묘기·음악 퍼포먼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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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 최대 비용을 들여 크리스마스 존을 준비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움직이는 대극장(Le Grand Theatre)’ 테마로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조형물)를 활용해 웅장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 테마도 서커스지만 이것이 우리만의 차별화되는 점이다.”정민규 현대백화점 VMD팀 책임 디자이너는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공개한 크리스마스 존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장식이 이전 보다 더 웅장하고 화려해졌다.이날 더현대의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입장하니 천장에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 6개가 둥둥 떠다니면서 눈길을 사로 잡았다.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콘셉트는 ‘움직이는 대극장’으로 유럽 동화 속에 나오는 서커스 마을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크리스마스를 위해 높이 7m, 너비 5m 정도의 헬륨가스를 주입한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 6개를 띄웠다. 유럽 동화 속 서커스 마을을 연상시키는 1만여개 조명으로 장식된 11채의 서커스 극장을 배치했다.티켓 부스를 거쳐 입구에 들어서면 화려한 벨벳 커튼 텐트를 설치해 실제 유럽 동화 속 서커스 마을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받는다.서커스의 신비로움 느낄 수 있는 신나는 왈츠곡과 움직이는 곰돌이, 선물상자, 트리, 인형 등이 계속해서 시선을 빼앗았다. 한편의 크리스마스 주제의 동화, 뮤지컬 속 주인공이되서 서커스를 감상하게 된다.이번 테마의 스토리는 주인공인 해리가 최고의 쇼를 펼치는 움직이는 대극장을 찾기 위해 열기구에 몸을 싣고 하늘 높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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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해리와 함께 모험 중 마술극장, 묘기극장, 음악극장을 차례대로 경험할 수 있다. 마술극장과 묘기극장, 음악극장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음악에 맞춰 동적인 퍼포먼스가 화려하다.정 디자이너는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 때부터 올해 크리스마스 주제를 준비했다”며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영국 런던이랑 파리 백화점 세 군데를 돌아다니면서 영감을 받은 세 가지 알트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3월부터 회의를 거쳐 10월에 공사 준비에 들어갔다. 모든 크리스마스 장식은 수작업으로 진행됐고, 예년보다 더 신경썼다”고 설명했다.열기구 모형 에어벌룬 6개 의미도 설명했다.
정 디자이너는 “블루톤이 3개고 레드톤이 2개고 그린톤이 하나다”면서 “블루톤 3개가 붙어 있는 대륙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다. 레드톤 2개가 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 그린톤 하나가 오세아니아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벌룬이 움직이면서 6대륙의 평화를 주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이 자체 개발한 현대백화점 시그니처 상품, 해리 곰인형과 키링 등 ‘2024 크리스마스 에디션’ PB 상품들도 대폭 확대했다. 현대백화점 직원은 "해리 곰인형 색상을 추가하고 디자인도 예년과 다르게 제작했다"고 설명했다.‘인증샷 성지’ 를 노려 곳곳에 포토 스팟을 설치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에는 서커스포토존을 설치했다. 정 디자이너는 “가족단위로 와서 즐거운 추억을 담을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현대백화점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더현대 서울에 유럽 동화 속 서커스장 재현한 ‘움직이는 대극장’을 운영한다. 앞서 지난 24일 진행한 1차 크리스마스 입장 사전 예약은 동시 접속자가 3만여명이 몰리며 14분 만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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