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2018년 이후 7년만 최대폭 상승송파 1주새 0.72% 급등…지방은 내림폭↑
  •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하락세가 지속됐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16주만에 보합(0.00%) 전환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포함한 서울 동남권이 2018년 이후 7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노도강(노원·도봉·강북)'도 상승 또는 보합전환하면서 부동산시장 회복세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셋째주 -0.01% 이후 16주만에 하락세가 멈춘 것이다.

    수도권 매매가격은 0.02%에서 0.05%, 서울은 0.14%에서 0.20%로 오름폭이 커졌다. 반면 지방은 -0.04%에서 -0.05%로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에선 강남3구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송파구가 0.72%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 0.69%, 서초구 0.62%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권 외에선 △성동구 0.29% △용산구 0.23% △마포구 0.21% 등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장기간 하락세가 이어졌던 노도강 지역도 상승전환했다. 노원구는 전주 -0.03%에서 보합전환했고 도봉구는 -0.02%에서 0.01%로 상승전환했다. 강북구도 -0.02%에서 0.03%로 반등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원 측은 "비역세권이나 구축 등 비선호단지에선 매수 관망추이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재건축 등 선호단지는 수요가 집중되고 상승계약이 체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중 인천은 -0.03%에서 -0.05%로 하락폭이 커진 반면 경기는 -0.04%에서 보합전환했다.

    지방에선 5대광역시가 -0.05%에서 -0.07%로 내림폭이 확대됐다. 8개도는 전주에 이어 -0.03% 하락폭을 유지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전주에 이어 0.01% 상승폭이 지속됐다. 수도권은 0.02%에서 0.03%, 서울은 0.03%에서 0.05%로 오름폭이 커졌다. 반면 지방은 전주 보합에서 -0.01%로 하락전환했다.

    서울에선 송파구가 0.13%로 전세값 상승폭이 가장 컸고 영등포·강동구가 0.11%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단지 입주장이 열린 동대문구는 -0.06%, 성북구는 -0.02%로 하락세를 보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보합에서 0.01%로 상승전환했다. 경기는 전주에 이어 0.02% 오름폭을 유지했다.

    지방 가운데 5대광역시는 전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했고 8개도는 전주 -0.01%에서 보합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