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물량 7200만도스본 계약 체결한 이후 내년 1월부터 납품 예정내년 하반기 WHO로부터 제2공장 완제 생산시설 승인받을 것
  • ▲ 콜레라 백신 '유비콜-에스'. ⓒ 유바이오로직스
    ▲ 콜레라 백신 '유비콜-에스'. ⓒ 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가 유니세프로부터 2025년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에스'의 납품 요청서(Award letter)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유니세프로부터 요청받은 내년 공급 물량은 총 7200만도스로 1억830만달러(1490억원) 규모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니세프와 본 계약을 체결한 이후 내년 1월부터 납품할 예정이다.

    현재 아프리카와 중동, 방글라데시 등에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 국지적 가뭄, 홍수, 내전 등의 영향으로 식수가 오염되면서 콜레라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적으로 콜레라 백신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콜레라 백신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유바이오로직스는 유일한 콜레라 백신 공급 업체로서 백신 공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분기 춘천 제2공장의 유비콜 원액 생산시설에 WHO 승인을 받았으며 원액 생산량을 40%가량 늘릴 수 있는 개량형 콜레라 백신 '유비콜-에스'에 대한 WHO PQ(사전적격성 평가) 승인도 마쳤다.

    내년 하반기 WHO로부터 제2공장 완제 생산시설 승인까지 받으면 유비콜-에스 기준 최대 생산량은 연간 9000만도스까지 확대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니세프로부터 요청받은 공급물량 중 1950만달러 상당의 유비콜-에스 2000만회분을 WHO PQ 인증을 받은 제2공장 완제시설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니세프로부터 1000억원 이상의 대량 수주를 받았다"면서 "당사는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콜레라 퇴치를 위해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