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듐이 슬래그로 용해되는 반응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내년 3월 TMS 2025 연차학술대회서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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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는 ERICA캠퍼스 재료화학공학과 박주현 교수가 '2025 미국금속재료학회(TMS) EPD Pyrometallurgy Best Paper Award(최고학술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TMS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금속재료공학 학회다. 1만1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7종의 SCI 저널을 발간한다.박 교수가 받은 상은 TMS가 매년 발간하는 SCI 저널과 학술대회 프로시딩에 게재된 1500여 편의 논문 중 건식제련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학술적 발견을 이룬 논문에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박 교수는 이 상이 제정된 2015년 이후 한국 연구자로는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은 내년 3월 2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제154회 TMS 연차학술대회(TMS 2025)에서 있을 예정이다.앞서 박 교수는 2014년 TMS-ASM Marcus Grossmann Young Author Award, 2020년 TMS EPD Science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이번에 박 교수는 지난 8월 SCI 저널 '메털러지컬 앤드 머티리얼즈 트랜잭션즈 B'에 실린 논문(Thermodynamics of Palladium Dissolution Behavior in FeO-SiO₂-CaO-Al₂O₃-MgO Slag at 1873 K)으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연구는 섭씨 1600도(℃)에서 팔라듐(Pd)이라는 백금족 원소가 슬래그로 용해되는 반응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논문은 박 교수의 지도로 김령래 석사(제1저자), 김현주 석사과정생(제2저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박현식 박사(공저자)가 참여했다.한편 박 교수는 지난해부터 두 차례 연속으로 미 스탠퍼드대가 선정한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명단에 오르며 친환경 철강공정·금속재료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일본철강협회(ISIJ) 사와무라상(2017년), 대한금속재료학회 청웅상(2020년)과 신진학술상(2012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2021년)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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