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272억·사과 268억·마늘 210억·쌀 256억·계란 495억 등이용자도 1월 331개소서 14일 3520개소로 10배 이상 급증
  •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설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 중인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올해 거래대금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 

    2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온라인도매시장 거래금액은 6월 17일 1000억원을 달성한 후, 8월 20일 2000억원, 지난달 15일 3000억원, 지난 15일 4000억원을 넘어섬며 가파른 성장세다. 

    양파 272억원, 사과 268억원, 마늘 210억원, 당근 175억원, 쌀 256억원, 계란 495억원 등 다양한 부류의 품목이 거래됐다.

    올 연말까지 김장철 주요 품목인 배추(절임배추 포함)에 대한 운송비 지원 및 김장채소(배추, 무, 고추, 마늘, 대파 등) 특별판매관, 감귤 특화상품 운영 등 다양한 거래를 통해 올해 목표 5000억원도 순조롭게 달성될 전망이다.

    이같은 온라인도매시장의 성장세는 산지 조직과 중소형마트 등 다양한 판매자와 구매자가 온라인도매시장 내에서 거래 경험을 쌓고, 판매자는 물류비용 절감, 구매자는 탐색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불수 있어 이용자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도매시장 이용자는 지난 1월 331개소(판매자 107개소, 구매자 224개소)에서 지난 15일 3520개소(판매자 1015개소, 구매자 2505개소)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아울러 거래품목 확대 및 판·구매자 가입요건 완화, 판구매자 동시운영 허용, 개인사업자의 직접판매자 가입 허용 등 제도개선을 추진한 점도 하반기 성장세를 견인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거래품목은 개장 첫달인 2023년 11월 39품목에서 지난달 136품목으로 늘어났다. 직접판매자 가입요건은 취급규모 5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낮춰지면서 84개소가 추가 가입했다. 

    농식품부는 연내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 온라인도매시장 참여자들의 안정적인 거래와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