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작품은 국내 1위 애니메이션 OTT 플랫폼 라프텔에서도 감상 가능만화애니메이션텍, 재담미디어와 발굴한 예비 웹툰작가 20명의 창작품 공개전직 소방관이 만든 '더 타올라라' 등 멘토링 거친 작품들, 재담쇼츠 플랫폼에 공개
  • ▲ '2024:SECAN LIBRARY' 포스터.ⓒ세종대
    ▲ '2024:SECAN LIBRARY' 포스터.ⓒ세종대
    세종대학교는 창의소프트학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이 오는 26일까지 졸업생·학생 작품 전시회 '제24회 2024:SECAN(Sejong Comics & Animation) LIBRARY'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전시는 도서관을 모티브로 삼았다. 도서관에 책이 쌓이듯, 재학생 각자가 오랜 시간 공들여 완성한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관람객에게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다.

    지난 19일 시작된 이번 행사는 작품 전시와 영상 상영으로 나눠 진행한다. 작품 전시는 교내 광개토관 지하 1층 세종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 작품은 국내 1위 애니메이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라프텔에도 올려져 온라인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영상은 25일까지 학생회관 지하1층 대공연장에서 상영한다. 오전 10시, 오후 12시30분과 1시 등 총 3부로 나눠 진행한다.

    정아림 졸업전시회 준비위원장은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려고 학생들이 1년 넘게 열정적으로 작품을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가 모두에게 즐겁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이순기 학과장은 "전시회를 위해 밤낮으로 창작의 열정을 불태운 학생들에게 찬사를 보낸다"며 "이런 열정의 결실을 전시할 수 있게 후원해 준 학과 협약기업들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은 1995년 국내 최초의 4년제 만화애니메이션 학과로 설립됐다. 한국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인재를 배출해 왔다. 졸업생은 웹툰 분야에선 네이버, 카카오, NHN, 코미코 등 국내 최고의 플랫폼에서 작가와 웹툰 PD로 활동하고 있다. 영상 분야에서는 소니픽쳐스, 마블, NC소프트 등 글로벌 애니메이션, VFX, 게임 회사에서 애니메이터, 테크니컬 슈퍼바이저, 3D 아티스트, 프로듀서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 ▲ '2024콘텐츠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창작된 예비작가들의 웹툰 작품이 재담쇼츠 폴랫폼을 통해 공개됐다.ⓒ세종대
    ▲ '2024콘텐츠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창작된 예비작가들의 웹툰 작품이 재담쇼츠 폴랫폼을 통해 공개됐다.ⓒ세종대
    한편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텍 대학원과 융합콘텐츠산업연구소는 국내 웹툰 에이전시 ㈜재담미디어와 공동으로 콘텐츠 창의인재 웹툰 20편을 재담쇼츠 플랫폼에 공개했다.

    세종대와 재담미디어는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콘텐츠창의인재동반사업'에 선정됐다. 선발한 20명의 예비 웹툰작가에게 10명의 멘토를 붙여 6개월 넘게 교육과 멘토링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편의 웹툰, 총 80화 분량을 창작해 냈다.

    전직 소방관 출신이 창작한 여자 소방관 이야기 '더 타올라라', 헤어진 남자 친구에게 고소당한 여성의 이야기 '전 남친이 나를 고소했다' 등 색다른 시선을 담은 작품들이 탄생했다.

    멘토로 참여한 재담미디어 박석환 이사는 "웹툰산업의 힘은 새롭고 창의적인 작가의 등장에 있다"며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대형 작품도 필요하지만, 이에 맞설 개인 작가와 작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업을 총괄한 한창완 교수는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만의 전통적인 멘토링 방식으로 진화하는 웹툰산업 생태계에 탄력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차세대 작가를 육성했다"며 "올해도 재능 있는 작가의 데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