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자산운용 전략적 제휴로 시너지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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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가 지난 22일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와 보험 및 자산운용 부문 협업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는 지난 1990년 설립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미국 내 연금보험 1위 보험사인 아테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약 7330억 달러(한화 약 1025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며 미국의 4대 사모펀드로 평가 받는다. 특히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일 한국 법인을 공식 론칭하고 한국 진출을 본격화했다.협약식은 아폴로에셋매니지먼트 짐 젤터 공동회장의 한국 방문 일정에 맞춰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협약식에 앞서 진 회장은 "최근 한국의 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공적연금을 보완하는 사적연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금보험 및 자산운용을 선도하는 아폴로와의 협업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두 회사의 이번 협약으로 신한라이프는 보험자산운용에 특화된 아폴로의 투자플랫폼과 투자자문서비스를 활용해 다양한 투자 기회 확보와 자산운용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아폴로의 한국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아울러 인력교류를 포함한 비즈니스 협업 태스크포스를 가동해 △보험과 자산운용의 시너지 확보 △보험상품의 현지화 공동연구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신한라이프는 "아폴로와의 협약은 신한라이프가 글로벌 대형 운용사와 협력을 통해 보험·자산운용 측면에서 미래 동력을 확보하고 업계 선도적인 보험사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두 회사 간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