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수, 6년 연속 뽑혀 … 국내 호텔관광 분야 최고 권위자백성욱·샤하발딘 레자니아 교수, 크로스필드 분야에 선정최다 피인용 논문 기준 … 전 세계 0.1% 연구자에 해당올해 59개국 6636명 영예 … 국내선 12개 분야 75명 이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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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는 세계적인 정보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가 주관하는 올해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로 호텔관광경영학과 한희섭, 소프트웨어학과 백성욱, 외식경영학전공 황진수, 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과 샤하발딘 레자니아(Shahabaldin Rezania) 교수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HCR은 매년 분야별로 가장 많이 피인용된 상위 1%의 논문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이는 전 세계 연구자 중 0.1%에 해당하는 수치로, 올해는 59개국에서 6636명이 선정됐다. 국내에선 12개 분야에서 75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10명 늘었다.세종대는 올해 4명의 교수가 선정됐다. 특히 사회과학 분야 HCR에 선정된 국내 연구자 2명이 모두 세종대 소속이다.사회과학 분야 HCR에 선정된 한희섭 교수는 국내 호텔관광 분야의 최고 권위자다. 지난 2019년부터 6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해까지 5년 동안 국내 연구자 중 유일하게 사회과학 분야 HCR에 선정된 바 있다.한 교수는 급변하는 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중앙은행가상화폐(CBDC), 도심항공교통(UAM),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로봇 서비스, 챗봇, 드론 등의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테크놀로지로부터 점차 소외돼 가는 직원들(human employees)에 대해서도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최근 세종대가 중국 상해교통대학 고등교육원이 발표한 '2024 ARWU(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 학문분야평가'에서 호텔관광학 분야 세계 11위·국내 1위에 올랐는데 한 교수의 존재감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게 중론이다.사회과학 분야에 선정된 외식경영학전공 황진수 교수는 드론, 자율주행자동차, 안면인식 기술 등을 활용한 서비스를 외식산업에 적용해 소비자 행동을 분석하는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동서양 소비자를 대상으로 비교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크로스필드 분야 HCR에 선정된 소프트웨어학과 백성욱 교수는 컴퓨터 비전,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AI 전문성을 바탕으로 첨단 연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지능형 드론, 에너지 관리, 배터리 재활용, 첨단 소재 개발, 인구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응용 연구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역시 크로스필드 분야에 선정된 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과 샤하발딘 레자니아 교수는 시급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다. 폐수 처리, 오염 복원,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 바이오매스 변환을 통한 바이오에너지 생산이 연구 분야다. 환경 관련 여러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엄종화 총장은 "이번에 4명의 교수님이 HCR에 선정된 것은 세종대가 연구 중심대학으로서 국제적인 명성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수님들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혁신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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