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3월경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2호점 오픈 예정 온라인 쇼핑과 차별화하기 위한 체험형 콘텐츠 강화"식품은 라이브로 체험, 비식품 코너 아기자기한 재미 요소 강화"
  • ▲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1호 강서점에서 쉐프가 쌈장 크림 파스타를 선보이고 있다.ⓒ이미현 기자
    ▲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1호 강서점에서 쉐프가 쌈장 크림 파스타를 선보이고 있다.ⓒ이미현 기자
    “순창 양념듬뿍장을 넣어주시고요, 청정원 생크림&치즈 소스도 넣습니다. 치즈 가루 솔솔 뿌리면 완성이죠.”

    28일 홈플러스가 야심차게 선보인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1호 강서점의 시식 코너에서는 쉐프가 쌈장 크림 파스타의 레시피 팁을 알려주며 뚝딱뚝딱 맛있는 크림 파스타를 선보이고 있었다. 

    쉐프는 “맛있습니다. 시식 한번 해보시고 가세요. 한 끼 식사 맛있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라고 연신 외쳤다. 

    홈플러스는 이날 메가 푸드 마켓에 생생함을 덧입힌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를 공개했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는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소비자들을 오프라인으로 유입하기 위해 야심차게 선보인 신규 모델이다. 

    이번 강서점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 1~3월경 라이브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기존 33개 메가 푸드 마켓 지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홈플러스는 기존 점포에 상권 분석 등을 통해 각각 메가 푸드 마켓과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모델을 적용하면서 리뉴얼할 계획이다.
  • ▲ 참치 해체쇼를 진행하자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이미현 기자
    ▲ 참치 해체쇼를 진행하자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이미현 기자
    근처 싱싱회란 라이브에서는 참치 해체쇼가 진행 중이다. 영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오전 시간이지만, 몰려든 고객들은 갓 뜬 싱싱한 회를 시식하며, 카트에 회를 담았다. 이곳에서 만난 60대 홍모씨는 "회가 참 싱싱해 보인다"면서 "이런 볼거리를 제공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축산 코너에서는 맛있는 삼겹살 냄새가 고객들의 발걸을을 끌어 당겼다. 이곳은 이번 새롭게 리뉴얼 되면서 프리미엄을 입혔다. 국내 돼지 생산량 중 0.3%만 차지하는 프리미엄 돼지고기 ‘한돈 YBD 황금돼지 삼겹살·목심’도 판매한다. 해남 땅끝마을 전용 계약농가에서 생산된다. 

    또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돈육을 벌크 형식으로 진열해 손질 형식과 중량을 용도별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유혜경 홈플러스 리테일 경험본부장(상무)은 “이곳은 지글지글, 복작복작한 느낌과 삼겹살 굽는 냄새까지 넣었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에는 생동감을 더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팔딱팔딱하는 느낌을 시각적으로 담기위해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 ▲ 미디어를 배치해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물고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려 했다.ⓒ이미현 기자
    ▲ 미디어를 배치해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물고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려 했다.ⓒ이미현 기자
    고객의 핵심 쇼핑 동선에는 디지털 미디어를 배치했다. 주요 행사들의 콘셉트 영상과 할인 행사 상품, 주요 브랜드 광고 등이 노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유혜경 본부장은 “온오프라인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다”면서 “홈플러스도 오프라인이지만  미디어가 주는 즐거움, 새로움을 가져오고, 온라인처럼 느낄 수 있는 비주얼을 보여주기 위해 미디어를 많이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 ▲ 3층 서울 강서구 최대 규모 다이소 매장이 오픈했다.ⓒ이미현 기자
    ▲ 3층 서울 강서구 최대 규모 다이소 매장이 오픈했다.ⓒ이미현 기자
    비식품 코너도 기존 보다 강화했다.  1층 주출입구에 시즌과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팝업존을 2주 단위로 운영한다. 특히 매장 3층에 강서구 최대 규모 다이소를 오픈했다. 매장에 들어가 보니 식품 코너 만큼이나 고객들이 제품 구경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매장에서 만난 30대 김모씨는 "다른 곳보다 물건들이 많아 구경거리가 많다"며 "다이소 뷰티가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뷰티 코너가 있어 좋다"고 말했다.

    유혜경 본부장은 “비식품층에는 성수, 홍대 상권의 매장처럼 아기자기한 물건을 고르는 재미를 담으려고 했다”면서 “오프라인에서만 이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트에서도 매장을 탐험하듯이 돌아다닐 수 있게, 지루하지 않게, 오프라인 경험을 최대화 할 수 있는 동선을 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