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부터 외국인 관광 상권 명동에 '나우인명동' 오픈 팝업스토어 진행 9번째 진행하며 홍보 창구로 활용"비상경영체제 돌입, 매장 경영 효율화 작업 일환"
  • ▲ '나우인명동' 팝업스토어ⓒ롯데면세점
    ▲ '나우인명동' 팝업스토어ⓒ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12월 10일부터 서울 명동에 위치한 '나우인명동(구 LDF하우스)'의 영업을 종료한다고 29일 밝혔다. 비상경영에 돌입한 롯데면세점의 매장 효율화 작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임대 기간이 아직 남아 있지만 지난 9월부터 진행 중인 디즈니 픽사 팝업스토어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조기 철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팝업 종료 후 추가로 공간을 활용할 계획은 없고, 원복 공사가 우선 진행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0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인 서울 명동 중심에 '나우인명동(구 LDF하우스)'을 오픈하고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지속해서 선보여 왔다. 지난 9월부터 9번째로 운영 중인 ‘픽사’ 팝업스토어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이후 외국인 관광객들 오면서 면세점 홍보관 컨셉으로 만든 것”이라면서 “이제 어느정도 시내점 방문객은 증가 했고, 비상경영 체제에 따라 매장 효율화 작업의 일환으로 영업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부터 구조조정과 사업부 구조 개선, 임원 급여 삭감 등을 포함한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 상황이다. 코로나19 기점으로 악화된 업황의 회복속도가 더디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의 구원투수로 지난 28일 단행한 2025년 정기임원이사에서 롯데지주 HR혁신실 기업문화팀장 김동하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며 신임대표로 선임됐다. 롯데면세점은 비상 경영 체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약과 위기 극복하겠다는 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