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내로 전달된 저분자 콜라겐을 외부 미세전류로 섬유화하는 데 성공의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티리얼즈' 권두삽화 선정
  • ▲ 신관우 교수.ⓒ서강대
    ▲ 신관우 교수.ⓒ서강대
    서강대학교는 바이오계면연구소의 신관우 화학과 교수가 광주과학기술원 태기융 교수 연구팀과 피부 노화를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콜라겐 전달체 기술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초저분자 콜라겐을 피부 내부로 전달한 후 외부의 작은 미세 전류로 전달된 초저분자로 콜라겐을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흉터 없는 치료나 피부 노화방지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콜라겐은 피부 내부의 형태와 탄력을 유지하는 거대 섬유상 단백질이다. 섬유화된 콜라겐은 섭취하거나 피부 외부에 발라도 피부 내부로는 거의 전달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콜라겐을 전달하기 위한 저분자 콜라겐의 전달체 연구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전달된 저분자 콜라겐도 피부 내에서 따로 섬유구조를 만들지 못하고 그대로 흡수되면서 실제 피부 탄력 개선이나 노화방지에는 큰 효과가 없는 문제가 있었다.
  • ▲ 피부에 도포된 저분자 콜라겐전달체가 피부내부로 흡수되어 콜라겐으로 합성된 피부를 지지하는 콜라겐으로 합성되는 메카니즘의 이미지.ⓒ서강대
    ▲ 피부에 도포된 저분자 콜라겐전달체가 피부내부로 흡수되어 콜라겐으로 합성된 피부를 지지하는 콜라겐으로 합성되는 메카니즘의 이미지.ⓒ서강대
    연구팀은 전달된 저분자 콜라겐이 스스로는 합성되지 않으나, 미세전류로 자극할 때 신속하게 콜라겐 섬유화가 진행되는 신기술을 확보했다. 초저분자 콜라겐을 리포솜으로 감싸주면 표피를 효과적으로 통과해 진피로 전달되며, 이때 외부에서 미세전류를 가하면 콜라겐 섬유층이 효과적으로 합성되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이는 피부 손상이나 노화로 콜라겐이 부족할 때 진피층을 지지하는 새로운 콜라겐 섬유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로, 상처로 인한 영구적인 흉터를 최소화하거나 피부 재생 기술, 피부 노화 방지를 위한 미세전류기기의 최적화된 미용 화장품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거로 전망된다.

    신 교수는 "콜라겐 전달체가 아주 미세한 전류로 피부 내부에서 콜라겐 섬유질로 합성되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며 "최근 미용을 위해 다양한 미세전류 마사지가 널리 사용되는데, 함께 사용할 경우 피부탄력과 노화 방지에 획기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의공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티리얼즈'에 권두삽화로 선정돼 11월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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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