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40분 거시경제금융현한회의 개최
  •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 수장들도 긴급 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변동 상황에 대응한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밤 긴급 언론공지를 통해 "부총리께서 F4회의를 소집해 금일 오후 11시 40분에 개최한다"며 "이후 1급 이상 간부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F4회의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거시경제 및 금융 정책을 총괄하는 4명의 기관장이 모여 경제 및 금융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체를 말한다. 

    갑작스런 비상계엄 선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이 급등하는 등 혼란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비상계엄 소식이 전해진 직후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치솟으면서(원화가치 하락) 1430원을 돌파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민주당의 입법독재는 예산탄핵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저는 북한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