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 단행7대 사업부 체계 재편, 전사 기술 조직 역량 결집O/I 조직 신설 및 임원 20% 물갈이 등 조직 슬림화 작업유영상 대표 "통신 경쟁력과 AI 실행력으로 가시적 성과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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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7대 사업부 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임원 20%를 감축하는 슬림화 작업도 병행했다.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SK그룹의 인사에 맞춰 2025년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우선 '통신'과 'AI'를 두 축으로 하는 7대 사업부 체계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이를 지원하는 공유 인프라군(네트워크 인프라센터, AT·DT센터, (SK) AI R&D센터, 글로벌 A&I 센터)과 스태프군(CGO, Corp.플래닝센터, B 코퍼레이트센터, Corp.스트레티지 센터, HR 센터)으로 조직을 재편했다.7대 사업부 중 'MNO사업부'와 'B 유선·미디어사업부', '엔터프라이즈사업부'는 통신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한다. '에이닷사업부', 'GPAA(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사업부', 'AIX사업부', 'AI DC(데이터센터)사업부'는 AI 사업의 실행력을 높여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특히 B2B 사업은 '엔터프라이즈사업부', 'AIX사업부', 'AI DC사업부'로 재편했다. 영역 별로 전문화하고 SK텔레콤-SK브로드밴드-SK C&C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SK텔레콤은 산재된 기술 조직을 결집해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기술 경쟁력과 AT·DT 실행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AI R&D센터'는 AI 모델링, 비전 AI, 디지털 트윈, AI 팩토리 등 AI 기반 기술 영역에서 사업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AT·DT센터'는 SK텔레콤-SK C&C 간 역량 결집을 통해 전사 실행력을 강화한다.또한 여러 조직에 나눠져 있던 기능을 통합해 전사 조직 단계를 4단계로 축소했다. 사업부 조직은 ‘본부’로 스태프 등 지원 조직은 ‘실’, R&D 조직은 ‘랩’으로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구분했다. 'SKMS실천실', 'O/I추진실', '고객가치혁신실', 'ESG추진실'은 CEO 직속으로 편제했다. 특히 기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O/I 조직을 신설했다.SK텔레콤은 임원 20%를 줄이는 대대적인 물갈이에도 들어갔다. SK그룹의 리벨런싱 전략에 따라 조직 슬림화에 나선 것. 이에 SK텔레콤도 직원 1인당 최대 3억원 위로금을 주는 퇴직 프로그램 '넥스트 커리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감안했을 때 전체 퇴직 임원 수가 20여 명에 육박할 전망이다.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강은경 MNO사업부MNO기획본부장, 류탁기 네트워크 인프라센터 인프라기술본부장, 조정민 SKB AI DC사업부 AI DC기획본부장 등 3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신규 임원은 실력은 물론 통신·AI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현장 중심 역량 결집을 실행할 수 있는 검증된 젊은 인재 위주로 선발했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025년을 통신과 AI를 중심으로 전사 역량을 결집해 핵심 사업 영역 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실행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