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사업 수주·첨단학과 신설·교수 연구력 향상 등 성과 내내년 2월부터 4년간 서강대 다시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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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서강대학교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제17대 서강대 총장으로 현 총장인 심종혁 신부(예수회)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심 총장은 새 임기는 내년 2월 1일부터 4년간이다.서강대 교수와 직원, 학생, 동문, 예수회 대표 총 29명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11일 심 총장을 차기 총장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후 이사회는 논의를 거쳐 심 총장의 연임을 결정했다.심 총장은 1974년 서강대에 입학해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하고, 1978년 물리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예수회에 입회했다. 1992년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로 임용된 후 교학부총장, 대학원장, 기획처장, 총무처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제16대 총장으로 재직하며 '비전 2030'을 통해 서강대 발전을 이끌 7대 비전을 수립했다. 그 결과 △대형 국고사업 수주 △첨단학과 신설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학제 개편 △교수 연구력 향상 △대학원 충원율 향상 △재정 건전성 확보 등 연구·교육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구성원과의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탁월한 리더쉽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심 총장은 소견 발표를 통해 '비전 2030+(플러스)'로 서강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함께 이뤄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서강만의 시그니처 교육을 개발하고 새로운 산·학 협력 인프라를 구축하며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하겠다"면서 "학문 공동체로서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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