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발표작년 1인가구 782.9만명… 전체의 35.5%70세 이상이 최다… 주된 이유는 '사별'
-
1인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4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35.5%인 782만9000가구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이 1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29세 이하 18.6%, 60대 17.3%, 30대 17.3% 순이었다. 29세 이하 1인가구의 61.7%는 혼자 산 기간이 3년 미만이었고 40대 1인가구의 53.5%는 혼자 산 기간이 10년 이상이다.1인가구로 생활하는 주된 이유는 '배우자의 사망'이 3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본인의 학업·직장(22.4%), 혼자 살고 싶어서(14.3%) 순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인가구의 연간 소득은 3223만원으로 전년보다 7.1% 증가했다. 전 소득 구간별로 보면 1인가구의 55.6%는 연 소득이 3000만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1000만∼3000만원 미만이 41.5%로 가장 많았고 3000만∼5000만원 미만(26.1%), 1000만원 미만(14.1%) 순이었다.1인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63만원으로 전체 가구(279만2000원) 대비 58.4% 수준으로 조사됐다.지난해 1인가구의 거처는 단독주택 40.1%, 아파트 34.9%, 연립·다세대 11.7% 순이었다.1인가구는 전체 가구에 비해 단독주택(11.7%p), 주택이외의 거처(5.7%p) 거주 비중이 높았지만 아파트(-18.2%p) 거주 비중은 낮았다.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31.3%로 전체 가구 56.4%보다 25.1%p 낮은 수준이었다. 연령대별 주택 소유율은 70세 이상이 49.4%로 가장 높았고, 60대(43.4%), 50대(37.6%) 순이었다.